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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송이연구

우리나라에서는 송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였는데 1967년경부터 송이가 수출되기 시작하여 그 해 6만$를 벌어들이고, 68년도 7만 6,000$, 69년도에는 41만$를 각각 벌어들이게 됨에 따라서 송이 연구의 중요성이 급격히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이 같은 사회적 여건을 주시한 임업연구원 임산화학과의 김영련(金永練)은 “송이버섯 인공배양”이라는 글을 산림조합중앙회에서 발간하는 [산림]지 9월호 및 10월호에 각각 발표하여 송이연구의 중요성, 송이의 특성, 일본의 송이생산 및 연구동향 등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송이에 대한 연구를 임업분야에서 착수하여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다음 해부터 임업시험장 임산화학과의 윤주형(尹柱衡)과 김영련은 “송이버섯 인공증식 시험” 연구 과제를‘70∼75년(6년간) 계획으로 착수하였고 ’70년도 [산림]지에 “송이 버섯과 목재생산의 수익성 비교”를 발표 하였다. 또 “송이버섯 발생림의 환경”을 발표하여 임업시험장 광릉시험림(53∼54임반) 천점산의 송이시험지 환경으로서 토양, 지온, 강우량, 송이발생량, 송이의 형태 등을 조사 보고한바 있다. 이 연구는 1972년도까지 3년간 계속되었으나 단기간 내에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게 되자 미생물을 잘 모르는 특수임산(特殊林産)분야 연구자들이 계속 연구하는 것보다 미생물을 다루어 본 임업연구원 보호과(保護科)에서 맡는 것이 좋겠다는 여론이 일게 되었다. 그 결과 1973년에는 이 연구를 임업연구원 보호과의 변병호(邊炳浩)가 맡게 되었으나, 단기간 내에 연구 성과를 얻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이 연구를 조기 중단하게 되었다. 김영련은 그 동안의 연구 내용을 “송이버섯의 생산 및 채취”(산림 ‘73년 9월호), 송이 버섯의 생산과 가공( 산림 ’73년 10월호)에 각각 발표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연구소 균이과(菌栮科)에서도 김영배(金永培) 등이 “한국에 있어서 송이 분포 현황과 발생지의 환경요인에 대한조사”(1975)로서 우리 나라의 송이발생지 및 발생량의 분포도 등을 작성한바 있으나, 송이의 인공재배 연구가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연구가 계속되지 못한 채 중단되었다.
김영련은 그 후에도 “송이버섯 채취와 식용가치”(산림 ’75년 9월),“송이버섯의 흉풍과 발생시기”(산림 ‘76년 8월), “송이버섯의 새로운 재배기술”(’79년 5월) 등을 발표하여 송이 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계속 역설한 바 있다.
1977년 9월 일본 히로시마 농업단기대학(廣島農業短期大學) 도미나가(富永保人) 교수가 한국을 방문하여 임업연구원의 조재명 이용과장, 김영련 연구담당관 등과 만나 일본 송이연구의 현황과 송이 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제시한바 있다.
한편 일본 임업시험장에서는 오가와(小川 眞)가 착안한 송이균 감염묘(感染苗)의 육성에 관한 연구를 1973년부터 일본삼림총합연구소와 일본의 10개 부현(府縣) 임업시험장 공동으로 연구하여 송이균 감염묘 육성 성공률을 70% 가까이 높일 수 있게 한 획기적 성과를 얻고 있었다. 1979년도 한.일 농림수산부장관 회의 시 한국 측 실무자로 참석한 김영련은 일본의 대표단에게 한.일 연구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송이에 대한 연구를 한.일 연구협력사업(韓.日 硏究協力事業)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일본측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임업연구원에서는 김영련, 이태수(李泰洙) 등이 한.일연구 협력과제로 “송이균 감염묘(感染苗)에 의한 인공 증식시험”을 5년간(‘80∼84년) 계획으로 실시하게 되었고, 일본삼림총합연구소의 오가와 (小川 眞)가 협조자로 되었다. 1980년 김영련은 일본을 방문하여 오가와 등과 협조관계를 돈독히 하게 되었고 관련 문헌 등을 다수 얻어 연구에 참고할 수 있게 되었다.
‘81년 9월 임업연구원에서는 오가와와 이토(伊藤 武)를 초청하여 양양, 춘천, 홍천, 인제, 강릉, 정선, 평창, 단양, 봉화, 영양, 영덕, 경주, 함양, 남원 등 10여개 단지의 송이산을 조사하여 “한국 송이발생 소나무림의 현황에 관한 조사”를 보고하였고 또 송이 생산자, 송이 생산군 임협조합, 송이 수출자 등을 모아 송이생산기술 연찬회를 실시하였다,
또 당시 “한국의 송이발생지 환경에 관한 실태조사(이태수. 1987), 송이균 감염묘의 육성방법 개선(이태수 등, 1984), 컵 및 흙피복에 의한 송이의 품질향상 및 증수(이태수 등, 1984)등의 연구가 수행되었다. 한편, 한국의 송이연구자 김영련, 이태수 등이 일본임업시험장과 각 부현(府縣) 임업시험장의 송이 연구를 견학하기도 하고 일본의 송이연구자가 한국을 방문하기도 하여 상호 연구교류를 확대하였다.
또 매년 가을에는 송이 생산시군 현지 주민의 송이 생산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임업연구원의 송이 연구자가 우리나라 주요 송이산지를 돌면서 송이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하였고, 여러 가지 연구논문을 통하여 송이 연구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송이에 관한 비교적 최근의 연구로는 임업연구원에서 농림부 특정연구과제로 수행한 “송이 발생 예찰에 의한 환경관리기술 개발”이 있다. 임업연구원 김현중 등 14인이 수행한 이 연구에서는 송이생산 제한인자의 파악과 극복, 송이 발생림의 임분 관리, 송이 배양 및 디엔에이(DNA) 특성 등에 대하여 연구 보고하였다.
1999년에는 김재수, 조재명, 김현중 등 7인이 “송이”라는 행본 책자를 발간하여 송이생산자는 물론 유통업자 등에게도 좋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농림부 기술과제로 1998 임업연구원 주관으로 “ 송이 발생예찰에 의한 환경관리 개발” 대하여 발표하여 송이산 식생정리사업을 체계화 하였고” 2000∼2006년에 거쳐 5년간 과제로 “송이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제출하여 송이인공배양 기초 확립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우리군은 2007 “양양지역 송이발생과 기상요소의 상관관계”란 과제로 양양군농업기술센터(고철순. 김순정)와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심교문.이정택. 김건엽) 공동연구로 발표하여 기상에 흉풍이 좌우됨이 밝혀졌다. 또한 양양군은 1995년부터 송이 균환부 관수시험 등을 통하여 균환관리의 필요성을 제기 하였고 2002년부터 체계적 연구를 위하여 송이생태시험지를 2개소 22ha 조성하여 식생정리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

일본의 송이연구

일본에서는 이미 1908년 미무라(三村鍾三郞)가 균근 으로서의 송이 및 다른 균근의 아포낭에 관하여(菌根しての松茸及び他の菌根の芽胞囊について)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송이가 소나무의 뿌리에 균근(菌根)을 만드는 사실을 발표하였고, 송이인공번식시험(林試報告, 1909)을 비롯한 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1915년에는 송이의 포자 발아와 인공접종이 용이하다고 발표하였다. 이후 1925년 두 계절의 송이재배법(二季松茸の栽培法) 등을 발표하여 송이 연구를 확산시킨 바 있다.
미무라가 1915년 송이의 포자 발아와 인공접종이 용이하다고 발표한 데 대하여 니시카토(西門義一, 1940)는 곤란하다고 하였으며, 그 후 하마다 (浜田 禾念, 1955)는 송이의 인공접종이 어렵다고 한 니시카토의 설을 지지하게 되었다.
미키(三木元三郞)와 아베(阿部義賢)는 1937년 기상에 따른 송이버섯의 흉풍(凶豊)을 예찰할 수 있도록 예찰식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또 하마다(浜田禾念, 1950), 히로모토(廣本一由, 1945) 등의 노력으로 송이균사의 순수배양법(純粹培養法)이 확립되었고 특히 하마다가 사용한 배지는“하마다 배지”라고 하여 오늘날에도 송이균사의 배양 뿐 아니라 일반 사상균류의 배양에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도미나가(富永保人, 1963)는 “송이의 생활사에 관한 연구”에서 송이균의 자실체 형성, 핵융합, 포자 발아, 균사 생장 등에 대하여 상세한 보고를 하였으며, 이후 히로시마(廣島)식 재배법이라 하여 송이발생 균환(菌環)의 저온 처리와 관수(灌水)에 의한 송이의 조기 발생에 대하여 많은 보고를 한 바 있다.
이와무라(岩村通正, 1961)는 송이의 해충에 대하여 상세히 연구한 바 있으며, 기누가와(衣川堅二郞, 1963)는 자실체의 발생조건을 생태학적으로 연구하여 지중온도가 19℃ 내외일 때 송이의 원기(元基)가 형성된다고 하였다.
이후 오가와는 1975년부터 송이버섯의 균환(菌環) 연구에 획기적 기여를 하게 되었는데 “소나무림에 있어서의 균근균, 송이의 미생물 생태학적 연구(Ⅰ- Ⅴ)”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송이의 균환에 대하여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여 주었다.
일본 임엄시험장의 오가와는 송이 균환부에 소나무 묘목을 심어 두면 자연적으로 묘목에 송이균이 부착된 감염묘(感染苗)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1973년부터 일본 삼림총합연구소와 쿄토(京都), 히로시마(廣島), 오까야마(岡山) 등 여러 부현(府縣) 임업시험장 공동으로 송이균 감염묘에 의한 인공증식 연구를 시작하였다. 또 1980년부터는 한국의 임업시험장과도 연구 협력 사업으로 “송이균 감염묘에 의한 송이 인공증식”연구를 시작하였다.
송이버섯이 나는 균환(菌環)에 묘목을 심어 송이균 감염묘(感染苗)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고 70% 이상의 성공률을 얻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송이균 감염묘를 다른 임지에 옮겨 심은 다음 송이균이 계속 뻗어나가고 균환이 확대되면서 송이가 발생되게 하는 일은 잘 되지 아니하였다. 옮겨 심은 소나무가 죽는다든지 또는 미약하게 붙어 있던 송이 균이 점점 시들어지고 없어져 버리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조사를 하기 위하여 매년 감염된 소나무 묘목을 뽑아 뿌리 부분의 송이균이 더 퍼져 나가는지 확인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묘목이 쇠약해지고 뿌리도 쇠약해지는 것이 큰 문제이었다.
여러 곳에서 많은 감염묘가 만들어지고 미발생림에 이식되었지만 유일하게 히로시마 임업시험장 이식묘 에서만 2본의 송이가 발생되었고(枯木 熊人, 1983), 이후 시험이 계속되지 못한 채 중단되었다.
기타 송이의 포자발아에 관한 연구, 송이 향에 대한 연구, 송이의 성분분석에 관한 연구 등 많은 연구가 있었다.

중국의 송이연구

중국에서는 송이를 송구마(松口蘑)라고 하며, 또는 송심, 송마, 송고, 송균, 청강균, 연자균(松蕈, 松蘑, 松菇, 松菌, 靑崗菌, 嚥子菌)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표고와 달리 송이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은 높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청대(淸代)에 사람이 드물게 살았던 흑룡강성(黑龍江省) 이나 길림성(吉林省)이 주산지이었기 때문이고 그 밖의 지역으로는 안휘, 산서, 사천, 귀주, 운남 및 티베트(安徽, 山西, 四川, 貴州, 云南, 西臟) 등지에서도 조금씩 났지만 큰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운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활엽수 임지에서 송이가 난다고 하며, 대만에서도 3,500m 정도의 고지대에서 소량 생산되고 있다.
최근에 중국에서도 송이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송구마 초탐(松口蘑初探, 王云, 1982) 길림특산 송구마(吉林特産松口蘑, 王堅珂, 1982), 도성 송구마 생태조사(稻城松口蘑生態調査, 王波, 1989), 온도와 강수량의 송구마 발생의 영향(溫度和降水對松口蘑發生的影響, 王明福, 1989), 송구마 재배 이론 및 방법(松口蘑栽培理論及方法, 譚偉, 1994) 등의 연구 보고가 있다. 아직까지도 중국의 송이 연구는 초보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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