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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송이

천년의 향 명품황금 양양송이. 버섯 중의 최고가 송이이고, 둘째가 표고, 셋째가 능이버섯이라고 부르는데 어느지방을 막론하고 송이밭은 딸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한다.-`다시쓰는 택리지` 본문내용 중

송이의 역사성

삼국사기의 기록에는 신라 성덕왕 3 년(서기 704 년)에 송이를 왕에게 진상했다고 하므로 송이가 생산된 것은 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 있다.

고려시대 이인로는 파한집(1260년)에서 송이는 소나무와 함께하고 복령의 향기를 가진 송지라고 기술하였으며, 목은 이색(1328&sim1396)은 목은집에서 송이를 보내준 친구에게 '보내준 송이를 가지고 스님을 찾아가서 고상히 즐기겠다'고 매우 고맙다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보아 이 당시에도 매우 귀한 임산물임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출간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송이로 표기되어 중국사신들에게 선물하면서 송이는 값이 아니라 정성이라고 하였다.
이 시대에 출간된 세종실록지리지(1453년)와 동국여지승람(1481년),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에는 우리나라를 송이산지로, 조선시대 유증임은 증보산림경제(1766년)에서 송이저장방법으로 진흑이나 소금에 절인는 것을 기술하였다.

양양송이에 대한 기록과 문헌

동국여지승람(1481년)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송이의 주요 생산지가 강원도 양양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부터 양양이 송이산지로 유명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맛' 본문내용 中
양양송이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최적의 자생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양양군의 면적은 682km 2 로 이 가운데 임가가 85% 인 535km 2 를 차지하고 있다 . 화강암 토질에 적송림이 잘 발달되어 송이 균환 형성층이 두꺼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송이 크기도 타 지역 보다 1~2cm 가량 크고 수분 함량도 적어 향과 씹히는 맛이 뛰어나다. 설악산을 둘러보고 양양에서 송이 맛을 본 뒤 가을을 논하라는 말도 이 같은 이유에서 나온 듯하다. 양양송이는 4,600ha 에 이르는 직송림 밑에서 매년 32t 가량 생산돼 1,400 농가에서 30 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 현북면 명지리와 어성전리 등이 주생산지다. 지난 6 월부터 여름 송이가 본격 출하되고 있으나 품질은 가을 송이보다 다소 떨어진다. 양양지역 송이 채취꾼들은 "절기상 백로의 전후에 이지역에서 10 월 중순까지 생산되는 가을 송이를 먹어야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고 귀뜸한다.

'몸이 좋아지는 건강여행 ( 강원·경기편 )'본문내용 中
1997년부터 매년 10월이면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 둔치와 송이산지에서 송이축제가 열린다. 양양은 국내에서 송이 수확량이 가장 많은 송이 산지로 축제때는 송이산지에서 자연산 송이의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송이채취, 송이 생태 견학, 송이 동산 견학 등의 체험행사와 문화 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다시쓰는 택리지' 본문내용 中
양양은 나라안에서도 이름난 송이산지이다. 버섯 중의 최고가 송이이고, 둘째가 표고, 셋째가 능이버섯이라고 부르는데 어느지방을 막론하고 송이밭은 딸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한다.

김하인 장편소설 "소녀처럼 1"본문내용 中
"핫하하, 그걸 눈치 챘으니까 내자랑 하나 할까? 거기 강릉과 속초 중간에 양양 있잖아. 거기서 매년 강릉 단오제와 비슷한 지역축제를 하거든. 그 행사 일정에 보면 이런 큰 배 깍기 대회가 있어. 가장 빨리 가장 얇게 길게 껍질을 깍는 시합인데, 내가 작년에 거기 참가해서 2 등을 먹었다는거 아니냐?"

"어머나 정말요?"

"그래 상품으로 자연산 송이 1 킬로그램을 받았다니까. 1 등급으로."

"우와 송이 비싼데 어쨌어요."

"그야 뭐 대원들끼리 구워먹었지."

"송이를 구워먹어요?"

"그럼 이렇게 손톱으로 껍질을 벗겨서 얇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놓고 구워 먹으면 어휴, 그 향과 맛이 장난이 아니다 . 미식가인 우리 소방대장님이 눈물까지 흘렸을 정도니까."

허준(許浚) 선생이 광해군 5년(1613년) 발간한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松茸] 性平味甘無毒味甚香美有松氣生山中古松樹下假松氣而生木茸中第一也(俗方)
“성분이 고르고 맛이 달다. 독이 없고 맛은 소나무 냄새를 포함하고 있어서 심히 향기롭고 뛰어나다. 산중에 오래된 소나무 밑에서 소나무의 기운(松氣)에 의탁해서 생기는 것으로 버섯(木茸)중에서 으뜸이다”(俗方)
다시 말하여 당시 동의보감에는 표고(?菰, ??), 목이(木耳), 괴이(槐耳), 상이(桑耳), 석이(石耳), 균자(菌子) 등 여러 가지의 버섯이 기록되고 있었지만 가장 으뜸인 버섯은 단연 송이라고 단언한 것이다. 여기에서 속방(俗方)이라고 한 것은 중국의 한의학 서적에 송이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기록하는 처방으로 서술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중임(柳重臨)이 쓴 증보삼림경제(增補山林經濟 : 1766년)에도
-송이는 소나무 아래에서 나는데 그 흙은 자연적으로 흰색을 띄면서 보송보송해 진다. 땅속에서 나오지 않은 송이를 따면 이것을 동자송이(童子茸)라 하고 땅위에 나와서 갓이 퍼진 것은 갓송이(笠茸)라 하는데 동자송이와는 향기와 맛이 같지 않다. 음력 7, 8월에 많이 난다.

-역시 다른 종류가 한 가지 있어서 간혹 잡목림에서 나는데 그 모양이나 맛이 소나무 아래에서 딴 것과 같다. 밀이 익을 때 및 7, 8월에 딴다.

-송이를 습기가 있게 말리는 법(潤乾松茸法)은 황토를 물에 개어서 멀건 죽처럼 만들고 여기에 버섯을 담근 후 3일 후에 꺼내어 씻으면 새로 딴 송이와 같다(*참고: 실제와는 부합되는지 여부는 검증하지 못함). 이 책의 다른 부분에서는 『송이 수장법(收藏法)으로

-생송이에 소금을 진하게 쳐서 놓아 둔 후 봄에 꺼내어 소금끼를 물로 우려낸다.....』등의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잡목림에서도 송이가 난다”고 기록한 사실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실증되지 아니하였으나 특이한 기록이다. 송이 염장법(鹽藏法)으로 “소금을 진하게 쳐서 놓아 둔 후 봄에 꺼내어 소금끼를 우려낸다...”고 한 것은 송이뿐 아니고 일반 버섯에도 그대로 사용될 수 있는 주요한 저장법이다. 북한산의 송추계곡에는 많은 버섯 요리 음식점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산야에 나는 각종 버섯을 따다가 염장(鹽藏)한 후 이듬해 꺼내어서 물로 우려낸 후 요리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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